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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관련 이야기

겨울 대비 차량세차 팁 (언더코팅, 염분제거, 광택관리)

by 카디마스테이 2025.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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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세차 관련 이미지

 

겨울철은 차량 관리의 가장 큰 적이라 불릴 만큼 혹독한 환경을 만들어냅니다. 눈과 염화칼슘이 도로에 뿌려지면서 차량 하부 부식이 빠르게 진행되고, 차체에 생기는 얼룩이나 광택 손상도 쉽게 발생하죠. 이번 글에서는 겨울을 대비한 차량 세차 팁을 중심으로 언더코팅의 필요성, 염분 제거의 중요성, 그리고 광택 관리 방법까지 단계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언더코팅의 중요성과 시기

겨울철 차량 부식의 주된 원인은 바로 도로에 뿌려지는 염화칼슘입니다. 이 물질은 눈을 녹이는 역할을 하지만, 금속으로 이루어진 차량 하부에는 부식과 녹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특히 SUV나 세단 등 하부가 낮은 차량은 눈길 주행 후 물과 염분이 고이기 쉬워 더욱 취약합니다. 언더코팅은 이러한 부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차량 하부 전체에 특수 코팅제를 도포해 녹과 염분의 침투를 막아줍니다. 시공 시기는 보통 겨울이 오기 전, 늦가을(10~11월)이 가장 적합합니다. 이때는 하부에 오염물이 적고 기온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코팅제가 균일하게 도포됩니다. 시공 후에는 1~2년마다 점검을 통해 손상된 부분을 보완해야 하며, 고압수로 세차할 때 언더코팅층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DIY용 스프레이 언더코팅 제품도 있지만, 전문 시공소에서 차량 하부를 세척 후 고온건조 및 도포 과정을 거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염분제거 세차의 핵심 포인트

눈길 주행 후 차량 하부나 휠하우스에는 눈과 염화칼슘이 뒤섞인 오염물이 그대로 남게 됩니다. 이를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도장면이 손상되고, 하부의 철판이나 브레이크 라인까지 부식이 번질 수 있습니다. 세차 시에는 단순히 외부만 닦는 것이 아니라 하부세척이 가장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고압세척기를 이용해 차량 하단부를 꼼꼼하게 청소해주는 것이 좋으며, 세차장 방문 시 ‘하부세척 옵션’을 반드시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세차 후에는 온수세척을 활용하면 염분이 더 잘 녹고 세제 효율도 높습니다. 다만 너무 뜨거운 물은 도장면의 코팅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40도 이하의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세제를 사용할 때는 ‘중성세제’가 가장 안전하며, 강산성 또는 강알칼리성 제품은 광택 손상과 코팅층 파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세차 후에는 충분히 물기를 제거해 염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휠 주변은 브러시로 세밀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택관리와 코팅 유지방법

겨울에는 차체 표면의 광택이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코팅 관리가 필요합니다. 눈비와 염분, 먼지 등이 반복적으로 차량에 달라붙으며 도장면의 보호막을 약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세차 후에는 반드시 왁스나 실런트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왁스는 표면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하여 오염물 부착을 줄이고, 물방울이 맺히는 ‘발수 효과’를 제공합니다. 반면 실런트는 내구성이 높아 장기간 보호 효과를 유지할 수 있어 겨울철에 더 적합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왁스 코팅을 해주면 광택 유지에 도움이 되고, 실런트 코팅은 3~4개월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코팅 전에는 반드시 클레이바로 표면 오염을 제거하고, 도장면을 깨끗이 만든 후 코팅제를 발라야 보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또한, 실내 주차가 어렵다면 차량 커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커버 내부에 습기가 차면 곰팡이나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세차 후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덮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 차량 세차는 단순히 외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언더코팅으로 부식을 예방하고, 염분 제거를 철저히 해 차체를 보호하며, 정기적인 광택관리로 도장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리 습관은 차량의 중고가치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장기적으로 유지비 절감 효과까지 가져옵니다. 겨울이 오기 전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두면, 한겨울에도 내 차량을 새 차처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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